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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 발생 원인 TOP 5 - B형간염, 음주 외 꼭 알아야 할 요인

by 건강 책장 2025. 5. 17.

 

간암은 국내에서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50~60대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살자’로 불립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단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 발생 원인 TOP 5 - B형간염, 음주 외 꼭 알아야 할 요인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B형 간염은 국내 간암 원인의 약 58~72%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주로 출생 시 또는 유년기에 감염되며, 대부분 만성화되어 장기간 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염증은 간세포를 반복적으로 손상시키고, 결국 간경변과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B형 간염 보유자는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100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암 환자 10명 중 약 7명은 B형 간염 보유자이거나 과거 감염 이력이 있습니다. 다행히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C형 간염은 전체 간암의 약 10~12%를 차지합니다.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의 약 55~85%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 상당수가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항바이러스제(DAA) 도입으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어 감염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간 기능과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간암 예방에 핵심입니다.

알코올(음주)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 손상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간섬유화와 간경변이 진행되고 궁극적으로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병행하면 간암 위험이 배 이상 증가합니다. WHO는 알코올을 간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국내 간암의 9~15%를 차지하며, B형 또는 C형 간염 보유자가 음주를 계속할 경우 간암 발생 시기가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금주는 간암 예방의 기본적인 수칙입니다.

대사질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은 최근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사질환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간세포 변성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간경변과 간암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당뇨병과 비만은 각각 간암 발생 위험을 1.5~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젊은 층에서 대사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체중 관리가 대사질환 예방의 핵심입니다.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세포가 섬유화로 인해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거의 모든 간암의 공통된 선행 질환입니다. 간경변증 환자의 1~5%는 매년 간암으로 진행하며, 간암 환자의 80~90%에서 간경변증이 함께 발견됩니다.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은 B형·C형 간염, 음주, 대사질환, 자가면역성 간염 등이 있으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므로, 6개월 간격의 초음파 및 혈청 검사로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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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조기진단

간암은 원인 질환이 명확한 만큼 예방이 가능한 암입니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C형 간염은 조기 발견과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를 피하고, 비만과 당뇨 같은 대사질환을 관리하며,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간경변증 환자, 40세 이상 남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AFP)를 받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A: 모든 신생아와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성인에게 권장됩니다. 특히 의료 종사자나 가족 중 간염 보유자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Q2: C형 간염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A: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된 주사기, 문신, 피어싱, 성 접촉 등 다양한 경로가 있으며, 감염 후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Q3: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A: 고지방·고당분 식품을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기능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Q4: 간경변증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간경변증 자체는 완치가 어렵지만, 원인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간 기능을 보존하고 간암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추가 참고 링크: 한국간재단 간 건강 정보

마무리: 간 건강을 위한 실천

지금 바로 자신의 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을 실천해보세요. 간암은 예방과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건강검진을 예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