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수치(AST·ALT) 상승 시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

건강검진 결과에서 AST와 AL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한 피로 때문일까요? 아니면 간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간 수치 상승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1. 간 수치(AST·ALT)란?
2. 간 수치 상승의 주요 원인
3. 간 수치 상승 시 주의사항
4. 자주 묻는 질문 (FAQ)

간 수치(AST·ALT)란?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와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상승합니다. ALT는 간에 특이적으로 많아 간 손상 여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간 수치 상승의 주요 원인

1. 급성 및 만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등)은 간세포를 파괴하여 AST와 ALT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수치가 수백~수천 IU/L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간염도 면역체계 이상으로 간세포를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며, 수치가 증가합니다.

2. 지방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과체중, 당뇨, 대사증후군 등과 관련이 있으며,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만성 염증을 유발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도 음주로 인한 지방 축적으로 간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간경변증(간경화)

간세포가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섬유화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간 수치가 약간만 상승할 수 있으나, 염증이 동반되거나 합병증이 생기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4. 간암

간암이 진행되면 간세포가 파괴되어 AST와 ALT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암 초기에는 수치가 정상일 수도 있어, 수치만으로 간암을 조기에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5. 약물성 간염 및 독성물질

특정 약물(진통제, 항생제, 건강기능식품 등)이나 독성물질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될 때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는 약물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담도 질환

담관 폐쇄, 담석증, 담낭염 등도 간 수치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간에서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간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7. 기타 원인

심한 운동, 외상으로 인한 근육 손상은 AST 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 췌장염 등도 드물게 간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간 수치 상승 시 주의사항

간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간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 감염, 과음, 약물 복용 등으로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반복 검사와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간 수치 상승이 지속되거나, 피로·황달·복부 불쾌감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간암 초기 증상과 간경변 초기 증상의 차이점

간세포를 지키는 식단 전략: 간암 예방에 좋은 음식 7가지

간세포를 지키는 식단 전략: 간암 예방에 좋은 음식 7가지

간암 초기 증상과 간경변 초기 증상의 차이점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간 수치가 높으면 반드시 간 질환이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일시적인 요인으로도 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Q2. 간 수치가 높을 때 어떤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하나요?
혈액 검사 외에도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어떤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되나요?
금주,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Q4. 간 수치가 높으면 간암을 의심해야 하나요?
간암 초기에는 수치가 정상일 수 있으므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Q5. 약물 복용이 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네, 특정 약물은 간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Q6. 간 수치가 높을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증상이 동반되거나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AST와 ALT 수치는 간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수치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수치 이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복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예후를 크게 좌우할 수 있으므로,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